지난 10일 한국마사회 과천 소재 본관 국민참여 회의실에서 제1차 '양성평등위원회'(이하 양평위)가 개최됐다. 마사회는 '일·가정 양립' 및 '양성평등 문화' 조성 목적으로 발족된 이 위원회를 통해 '내부 문화와 규정 속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지난 4년간 여성 직원으로 이루어진 '여성위원회' 운영하며 여성권리 신장과 일·가정 양립을 꾸준한 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진정한 양성 평등을 위해 성별을 통합하여 남녀 직원 16명을 대표로 선발했으며, 관련부서장 및 노동조합을 포함하여 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본부 직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양평위' 위원들은 첫 회의부터 '일과 삶 균형', '생애주기 밀착형 안건', '양성평등 이슈'에 관해 날카로운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여성중심 안건인 '임산부 및 출산 후 모성보호 시간 사용지침 홍보'와 남성중심 안건인 '남자화장실 프라이버시 보호' 등 남녀 성 차별의 사각지대를 밝히기 위한 양성 대표의 의견들이 회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국민패널 및 자문으로 참여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최상미 강사는 강의를 통해 "위원회의 노력이 제도 개선에 그치는 것을 넘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며 "이를 위해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도 '양평위'가 힘써 달라"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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