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 전원에 대한 도핑 검사 결과가 나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함께 지난 9월 실시한 2020 신인지명 선수 대상 도핑 검사 결과 110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도핑테스트는 올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불법 투약하면서 불거진 '이여상 스캔들' 여파가 컸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투약 받은 선수들 가운데 드래프트 지명 대상 고교 선수들이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해당 학생들은 도핑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드래프트 참가 문제를 두고 확인 작업이 이뤄졌지만 인권 문제가 대두되면서 해당자 공개까지 이뤄지진 못했다. 10개 구단이 금지 약물 투여 선수를 지명했다가 징계로 지명권을 날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KBO 구단들은 올해 1, 2차 지명한 110명 전원의 도핑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스포츠조선 8월 26일 단독 보도>.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는 선수가 있을 경우, 해당 선수를 지명한 구단에게 내년 신인 드래프트때 같은 라운드에서 2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지명권을 날리는 최악의 결과는 다행히 피하게 됐다.
KBO는 내년에도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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