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가 배우 김남길과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스타일리시한 윈터룩을 선보였다. 간만의 화보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모델 못지않은 모습을 뽐낸 그는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 출연 중인 '시베리아 선발대' 및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김남길에게 '시베리아 선발대'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행이었다. "당시엔 재미있기도 하고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이제 와 돌이켜보면 제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보통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많은 생각을 한다고 하는데, 제겐 기차가 딱 그랬어요. 기차는 계속 움직이고 시간은 흐르는데 그 공간만큼은 그대로 멈춘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그렇게 나를 돌아보는 여행, 그게 곧 기차 여행의 묘미인 것 같아요."
그의 버킷 리스트는 남극 여행이다. "겨울을 좋아해서 남극이나 북극 같은 곳을 여행해보고 싶어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거든요. 아니면 사막이라는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서 그곳도 좋을 것 같고요. 굉장히 신비롭다는 그곳을 여행해보고 싶네요."
비영리 공익단체 길스토리의 수장인 그의 최근 관심사는 교육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시대가 달라지고 사회가 변하면서 우리가 잃으면 안 되는 것들까지도 사라지는 것 같아요. 그 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나 배려가 전혀 없는 각박한 사회가 된 것 같아 안타깝죠. 이렇듯 잃어버린 인간성에 대해,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학교, 회사, 선후배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은 결국 어릴 때 진행되는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는 내년에 영화 '클로젯'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단순하게 무섭거나 잔인하거나 하는 스릴러 적인 요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어 신선하게 다가온 작품이에요. 이번 작품에선 퇴마사 역할을 맡았는데 직업적인 캐릭터로는 다소 신선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최근 연기의 재미를 조금씩 알게 된 덕분에 다음 작품에선 조금 더 자연스러운 쪽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과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덩달아 생겼다는 김남길. 그와 함께한 화보와 진솔한 이야기는 10월 20일에 발행된 '그라치아'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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