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허리 통증을 딛고 호투했다.
안우진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위기 상황에서 중심 타선을 맞아 완벽히 불을 껐다.
안우진은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그러나 몸만 푼 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허리 통증이 있었기 때문. 키움은 2차전에서 9회말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5대6 충격의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안우진은 24일 공식 지정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허리 아래쪽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3차전 구원 등판은 불투명했던 상황.
팀이 위기에 몰린 순간 등판했다. 키움은 0-4로 뒤진 5회초 김성민이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키움은 곧바로 투수를 안우진으로 교체했다. 안우진은 허리 통증을 잊은 듯 140㎞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졌다. 슬라이더도 날카로웠다. 안우진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3볼을 내줬지만, 안정을 찾으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재환과 오재일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강속구에 이어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안우진은 임무를 마친 뒤 6회초 양 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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