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무조건 자신있게. 자신있게만 던진다고 생각했어요" 3차전이 승리로 끝난 후 이용찬의 표정에는 아직 승리에 대한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1~3차전 3연승. 이제 통합 우승까지 1승 남았다. 선발 투수 후랭코프가 7회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두산 벤치는 다음 투수로 이용찬을 투입했다.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용찬은 마운드에 올라가 혼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경기를 마쳤다. 한국시리즈 3이닝 세이브. 값진 기록이었다.
경기 후 만난 이용찬은 "7회 위기 상황에는 1점 주고 막자고 생각했다. 무조건 자신있게 던지자는 생각이었다.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었는데 무조건 자신있게 던지자는 생각만 했다. 오늘 수비들이 더 잘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9회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냐는 질문에 "김원형 코치님이 끝까지 던진다고 이야기하셔서 준비는 돼있었다"고 답했다.
2015년, 2016년 우승 경험이 있지만 올해 한국시리즈는 더욱 특별하다. 이용찬은 "나도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을 한 것이 컸던 것 같다. 선수들이 그 어느때보다 준비를 많이 했고, 나 역시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다"면서 "(26일 열리는 4차전에서)무조건 나갈 것이다. 나가기만 하면 자신있게 던질 각오가 되어있다"며 자신감을 다졌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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