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또 한 번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조상우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6회초 무사 1,2루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키움은 8-9로 뒤진 6회초 위기를 맞이했다. 좌완 이영준이 등판했지만,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키움은 아껴뒀던 조상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조상우는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결정구는 슬라이더였다. 공을 던지면서 구속이 점점 상승했다. 이어 김재호에게 바깥쪽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좋은 타격감을 보이던 박세혁에게도 집요한 직구 승부를 했다. 1B-2S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뒤, 바깥쪽 꽉 찬 152km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추가했다. 조상우는 탈삼진 3개로 위기를 넘겼다.
조상우의 한국시리즈 무실점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1차전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2차전에서도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하는 조상우는 가장 위력적인 투수였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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