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정상도전은 쉽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두번째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팀 두산 베어스에 4연패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서 8-9로 뒤진 9회말 가까스로 9-9 동점을 만들며 연장 승부까지 갔지만 결국 9대11로 패하며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두산에 우승을 내줬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첫 정상도전에서 실패한 뒤 "정말 후회없다 하고싶은 것 다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정말 후회가 없다"라며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감독으로서 첫 한국시리즈가 4연패로 끝났는데.
정말 후회없다. 하고싶은 것 다했다. 나의 역량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정말 후회가 없다. 다만 영웅구단 팬들께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니 박수를 쳐주셨으면 좋겠다. 정상에 못갔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한다는 숙제가 있다. 내년을 위해 준비하겠다. 김태형 감독님께 축하드린다. 정말 잘 배웠다. 다시 또 정비를 해야한다. 며칠 쉬면서 고민을 하면서 결정하고 중심을 잡겠다.
-허문회 수석코치가 롯데 감독이 됐는데. 언제 알았나.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허 코치가 솔직하게 말해줬다. 그래서 나도 마음을 열고 충분히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옆에 있던 분이 좋은 자리로 가게돼 기쁘다. 기사가 떴다고 해서 급하게 불러 모두 박수치고 축하해줬다.
-올시즌 어떤 부분이 좋아졌다고 보는지.
일단 난 한게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코치들과 얘기하며 고맙다고 말했다. 그늘진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잘 할 수가 없다. 트레이너, 전력분석, 현장의 프런트들이 부지런히 선수들을 도와주고 있다. 그런 분들이 빛을 보게 하는 것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잘해주지 못하면 그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그분들도 보람을 느낀 해가 아닐까 한다. 작년에 못했던 아쉬웠던 부분을 후회없이 다했다.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더 탄탄한 선수층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해준 말이 있나.
후회없다고 했고, 너희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후회가 없다고 말하고 안아줬다.
-앞으로 일정은
나도 힘들고 선수들도 힘들어 많이 쉬어야될 것 같다. 며칠 쉰 뒤 다음 일정을 잡아야할 것 같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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