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별점과 악플 테러에도 끄떡없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진정성으로 주말 극장가를 완전히 휘어잡았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은 지난 주말인 25일부터 27일까지 82만927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3일 개봉 이후 5일간 정상을 지킨 것으로 누적과객수는 112만433명을 기록했다.
'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이들의 보편적인 일상의 디테일을 세심하게 포착한 작품.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도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주연을 맡은 정유미와 공유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눈길을 끄는 영화다.
특히 '82년생 김지영'은 대표적인 페미니즘 도서인 조남주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큼 개봉 전 반(反)페미니즘 단체와 일부 남성 관객들로부터 벌점 테러와 악플에 시달렸지만 시사회 이후 이어진 영화에 대한 호평과 진정성으로 개봉 첫날 당당히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주말 극장가까지 완전히 장악하며 영화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는 주말 동안 32만5290명을 모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112만5706명을 동원했다. 2일 개봉한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은 24만67명을 모아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496만159명으로 5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조커'와 같은 날 개봉한 김래원, 공효진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은 13만119명을 모아 4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총 279만3367명을 동원했다. '82년생 김지영'과 함께 개봉한 '람보: 라스트 워'(애드리언 그런버그 감독)은 주말 동안 4만7093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7만2262명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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