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가 맞붙는다. 2019~2020 현대 모비스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9일 오후 7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홈팀 오리온은 3승6패.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갑작스러운 메인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의 부상. 이후 급하게 데려온 올루 아숄루가 있다. 애매한 기량이다. 2m의 키에 골밑 파워가 좋은 선수. 하지만 팀 전술 이해도가 떨어지고, 팀 디펜스도 마찬가지다. 오리온은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조던 하워드가 있다. 기술은 최상급이지만, 파워가 부족해 경기를 지배하는 힘은 떨어진다. 직전 경기였던 서울 삼성전에서 야투율은 31%에 불과했다.
하지만, 삼성전에서 허일영이 28점을 올리면서 분전했다. 장재석과 이승현의 빅맨 라인도 든든하다.
원정 전자랜드는 선두를 달리던 원주 DB를 누르고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이다. 조직력이 좋고, 외곽의 공격력도 괜찮다. 또, 머피 할러웨이와 섀넌 쇼터의 외국인 선수 조합도 매우 좋다. 강상재와 이대헌의 토종 빅맨진도 탄탄하다. 김낙현 박찬희의 가드조합에 올 시즌 기량이 급성장한 슈터 전현우도 맹활약을 펼친다.
이 경기,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중요하다. 오리온 아숄루의 기량이 애매한 상황. 할로웨이가 지난 DB전 맹활약(21득점 20리바운드)을 또 보여준다면 전자랜드가 골밑을 점령하면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다. 반면, 오리온은 하워드가 변수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장재석이 높이와 골밑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자랜드의 토종 빅맨진에 비해 무게감이 더 나간다. 문제는 외곽이다. 하워드가 전자랜드의 강한 외곽 수비를 뚫어준다면, 오리온 입장에서는 반격 여지가 충분히 있다. 양팀 매치업은 비슷하다. 섀넌 쇼터에 미스매치가 발생하지만, 최진수가 마크맨으로 붙으면 이 미스매치가 사라진다. 객관적 전력은 전자랜드의 우위. 하지만, 오리온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경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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