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를 했다."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28일 부천실내체육관서 열린 KEB하나전에서 87대75로 승리, 2연패 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신한은행으로선 초반부터 밀리지 않기 위해선 더욱 간절한 승리였음은 물론이다. 특히 비키 바흐가 17점, 이경은이 15점 등 무려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6명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를 했다"면서도 "9득점으로 여기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한 베테랑 한채진이 최고의 수훈 선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김단비와 이경은의 출전 시간을 고려하며, 승부처에서 집중 투입한 것이 효과를 봤다. 정 감독은 "현재 두 선수가 제 컨디션이 아닌데다, 베테랑들이기에 출전 시간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할 때 고민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두 선수를 4쿼터 승부처에서 활용한 것이 적절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1라운드에 남은 우리은행과 BNK전에서 고민이 많긴 하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지 어떨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홈경기인 우리은행전에서 최선을 다한 후 BNK전에선 필승을 노리고 있다"며 "현재 외국인 선수도 대체 선수로 뛰는 등 아직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에, 라운드별 2승이라는 현실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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