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대표팀 엔트리 28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김 감독은 이날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다 모이니까 나도 마음이 든든하다"며 웃음을 지어보인 뒤 "선수들하고 스태프들 모두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내야겠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훈련을 한 소감은.
이제는 정식 경기를 할 구장에서 와서 선수들 모여서 처음 하니까 나도 힘이 난다. 대회가 얼마 안 남았으니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6일 첫 경기에서 좋은 내용의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오늘 두산과 키움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선수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씩 피곤함을 갖고 있다. 이번달 말까지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수들 연습에서 관리를 좀더 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
-28명이 처음으로 다 모였다.
든든하다. 선수들 다 모이니까 저도 마음이 든든하고 선수들 하고 스태프도 노력했으니 좋은 결과를 내야겠다는 마음이 많이 든다.
-오늘 연습경기 체크 사항은.
오늘하고 1일 평가전(푸에르토리코전)은 그동안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 위주로 내려 한다. 연습경기를 할 시간이 몇 개 없다. 수비 포지션 쪽에서는 이동시켜 가면서 어떻게 활용할까 테스트해 볼 생각이다.
-오늘 라인업은.
먼저 온 선수들 위주로 짰다. 박민우(2루수) 민병헌(중견수) 김현수 김재환(DH) 최 정(3루수) 양의지(포수) 강백호 황재균(1루수) 김상수(유격수) 백호도 수비를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 안하는데 시합 뛰면서 어느 정도인가 보겠다. 배팅 컨디션 좋기 때문에 DH도 있지만, 수비 쪽에 뛸 수 있는지 판가름해보겠다.
-포수를 2명 뽑았는데.
아무래도 양의지가 몸이 조금 완전한 것이 아니라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가장 먼저 합류해서 몸 관리를 잘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내외야수에서 수비와 타격이 완전히 갖춰져 있다면 포수 3명도 괜찮다고 봤지만, 내외야수쪽에 공격이 좋으면 수비가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이번에는 그렇게(포수 2명) 준비하게 됐다.
-포수 2명 운영 계획은.
포수 안배 얘기를 하기는 아직 이르다. 세혁이도 물론 많이 좋아져 있지만, 의지가 먼저 경기를 하다가 경기에 따라 스코어가 문제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스코어 차이, 몇 회냐에 따라 의지를 대주자로 쓰고 세혁이를 쓰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불펜 운영 계획은.
코리안시리즈를 통해서 키움 불펜 운영, 두산 투수 운영 다 봤다. 야구는 정확한 답은 없다. 대표팀도 마무리를 너무 뒤에 9회에만 신경쓸 게 아니라 선발이 던지는 내용, 스코어가 가는 상황을 계산하면서, 스코어 차이가 없다면 강한 투수를 먼저 준비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 기대감은.
워낙 선수들이 페넌트레이스에서 잘했기 때문에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대는 크게 안 한다. 큰 형들이 잘 하기를 바라고, 만약 그 그림이 안될 경우 젊은 선수들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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