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레알 마드리드 윙어 가레스 베일은 잦은 부상 때문에 제 실력을 맘껏 발휘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스타 선수다. 팬들을 그를 두고 '유리몸'이라고 깎아내린다.
베일 입장에선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이 다칠 때마다 부상의 정도에 대해 구단 발표가 나가는게 탐탁지 않다. 그는 구단이 발표를 하지 말아 주길 요청하고 있다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최근 보도했다.
베일은 자신의 부상을 알리는 건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스페인 프로축구에선 선수가 다쳤을 경우 구단이 성명서를 통해 부상 정도에 대해 공개하고있다. 따라서 베일의 비공개 주장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베일이 처음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자신의 부상 소식이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는 걸 싫어한다. 스페인 법상 노동자들은 자신의 동의 없이 개인 건강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 자신의 부상 정보가 향후 새로운 계약이나 이적 때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선 구단들이 선수의 부상 정보를 성명서를 통해 알리지 않는다. 대신 감독들이 기자회견에서 부상 정도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수준으로 넘어간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선수 의료 정보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경우 선수 부상 정보를 알리돼 상세하지 않다.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은 구체적으로 부상 정보를 알리는 편이다.
미국의 경우 NFL(미프로풋볼), MLB 등은 매우 상세하게 선수 부상 정보를 팬들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베일은 구단에 허락을 받고 돌연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 새벽(한국시각) 홈에서 레가네스와 정규리그 경기를 갖는다. 베일은 결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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