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회관(신문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남녀 축구팬들이 부산에서 최고의 감동과 환희를 느끼도록 준비하겠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3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킥오프 기자회견에서 개최국으로서 대한축구협회의 목표를 취재진에게 또렷이 밝혔다. 홍 전무는 이번 대회 운영본부장을 맡아 대회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홍 전무와 함께 박용수 EAFF 사무총장,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 A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자리했다.
홍명보 대회운영본부장은 "대한축구협회가 12월 동아시아 최상위 대회인 E1챔피언십 남녀부 대회를 주관한다"면서 "우리팀을 포함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남녀 대표팀이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이 대회는 A매치 차출이 의무사항이 아니다. 그러나 국가대항전인 만큼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자부는 2월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대비하여 조직력 준비에 좋은 기회다. 이제 대회가 약 40일 남았다. 협회와 동아시아축구연맹은 운영, 미디어, 마케팅 등 모든 면에 총력을 다해 준비중이다. 참가팀들과 축구팬들이 부산에서 최고의 감동과 환희를 느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녀축구 첫 외국인 감독 체제다. 홍 본부장은 "남자팀은 외국인 감독 체제가 몇 번 있었지만 여자축구는 외국인 감독이 처음이다. 특히 여자축구는 내년 도쿄올림픽, 사상 첫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축구가 여자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벨 감독님께서 부담을 갖고 있겠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성적이 아닌 전체적,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자부는 지난 대회 우승도 했고, 홈에서 열리는 대회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A매치 의무차출 불가 등 완벽한 상황이 아니다. 벤투 감독이 말씀하셨듯이 또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해서 내년 월드컵 예선을 계속 준비해 나가고 한단계 올라가는 팀을 만드는 것에 대한 두분의 역량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대회 우승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지역에서 2년 주기로 열리는 남녀 축구 대회로, 동아시안컵에서 E-1챔피언십으로 명칭을 바꿨다.'동아시아 넘버1(원)을 가리고 동아시아를 하나로 통합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자는 뜻을 담았다. 올해는 12월 10~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2013년 이후 6년만에, 역대 3번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남자부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여자부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전대회 우승국은 한국(남자)과 북한(여자)으로, 여자부에서는 불참 의사를 밝힌 북한을 대신해 대만이 출전한다. 대한민국 남자대표팀은 2003, 2008, 2015, 2017년 4회 최다우승승했다. 벤투호는 안방 대회에서 2015, 2017년에 이어 첫 3연패를 노린다.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2005년 우승 이후 14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축구회관(신문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경기일정]
◇남자축구 대표팀
12월11일 오후 7시30분 홍콩전(부산아시아드경기장)
12월15일 오후 7시30분 중국전(부산아시아드경기장)
12월18일 오후 7시30분 일본전(부산아시아드경기장)
◇여자축구 대표팀
12월10일 오후 4시15분 중국전 (부산구덕운동장, 개막전)
12월15일 오후 4시15분 대만전 오후 4시15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12월17일 오후 7시30분 일본전 오후 7시30분 일본(부산구덕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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