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평생 여기서 살거야."
'아내의 맛'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충격적인 '합가 선언'을 투하하는 역대급 '멘붕 사태'가 벌어졌다. 이내 시어머니는 "농담한거다"고 했지만, 함소원은 여전히 웃을 수 없었다.
29일 방송된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시부모님이 함진 부부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부모님 사이에는 냉기가 흘렀다. 앞서 미용실에서 시아버지의 행동과 말들이 시어머님의 심기를 건드린 것. 시아버지 표 화해의 술상에도 시어머니의 기분은 좀처럼 풀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시어머니는 그동안 속 안에 담아 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시어머니는 "황혼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있느냐?"고 말했고, 함진 부부는 당황했다. 정적만이 흐르는 거실. 한 순간에 멀어진 30년 차 부부 사이였다.
얼마 뒤 시부모님은 함진 부부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향했다. 거대 캐리어를 끌고 부부의 집으로 향한 시부모님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손녀 혜정을 위해 준비한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스웨터, 패딩, 신발 등 옷 복 터진 날이었다.
함소원은 그런 시부모님을 위해 돼지 수육을 준비했다. 시어머니는 "수육은 살이 안 찐다"면서 한국에서의 한상 차림에 '먹방의 진수'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그때 시어머니는 "오늘처럼 웃으며 지내면 얼마나 좋아"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너희랑 같이 살고 싶어"라며 '합가'를 원하는 속내를 불쑥 내비친 것. 여기에 "나중에는 평생 여기 살거야"는 말까지 덧붙였고, 결국 함소원은 눈을 감았다. 억지 웃음의 지나간 자리, "농담한거다. 너희 반응 보려고"라는 시어머니의 말을 끝으로 1차 합가 사태는 찝찝하게 마무리됐다.
다음날 진화는 어머니에게 "진짜 우리랑 같이 살거야?"라고 은근슬쩍 물었고, 어머니는 "물론이다"고 했다. "농담이다"는 말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었다. 어머니는 "소원이가 무슨 이야기 했느냐"면서 "'엄마랑 같이 살고 싶어요'해봐"라고 시켰다. 이에 진화는 "엄마랑 같이 살고 싶어요"라면서 "아빠랑 넷이서 같이 살면 좋을텐데. 아빠 엄마 같이 살면 애도 봐주고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아들의 마음에 어머니는 감동했다.
"맨날 혜정이도 볼 수 있고 밥도 해주고 말이야"라며 합가 의지를 드러난 시어머니. 과연 시어머니의 합가 선언은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관심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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