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리 결혼해요"
30일 방송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황용식(강하늘)이 동백(공효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날 밤, 모두가 향미(손담비)의 마지막을 봤다. 낚시터 배달을 가는 향미의 오토바이 뒤로 강종렬(김지석)과 제시카(지이수)가 따라갔고, 노규태(오정세)도 향미가 배달가는 모습을 봤다. 배달간 곳에서 향미는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
황용식(강하늘)이 의뢰한 고양이밥에서는 먹으면 치사율 90%인 농약이 검출됐고, 이에 "그 놈을 꼭 잡아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동백(공효진)은 사라진 향미가 걱정돼 실종신고를 하러 갔다. 이에 황용식은 "그 야밤에 배달을 나가버리시면은"이라며 처음으로 동백에게 화를 냈다. 안 그래도 배달장사를 한다는 동백이 마음에 걸렸는데, 동백 대신 야식 배달에 나선 향미에게 무슨 일이 생기자 화가 단단히 난 것. "나도 지친다"는 황용식의 말에 동백은 '사랑 받지 못한 사람은 불안하면 확인받고 싶어진다'라며 "안 지치는 분 만나면 되겠네. 먹고 살 걱정도 없고, 애 키울 걱정도 없는 그런 분 만나야겠네요"라고 어깃장을 놨다. 그러자 황용식은 "제가 동백씨를 더 좋아하는게 동백씨한테 빚진게 아니다. 그런말 무기로 사용하지 마요"라고 이야기했다. 동백은 자신이 황용식을 더 좋아하게 됐음을 깨달았다.
향미를 따라가던 제시카는 자신의 차를 가드레일에 박았다. 이에 두 사람은 카센터를 찾았다. 강종렬은 "필구 내 아들 맞아. 이혼하면 내가 데려오고 싶어"라고 이야기했고, 제시카는 "마음 같아선 나도 진즉 물에 빠져서 죽었다"라며 악플에 힘들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향미는 강종렬의 CF 촬영장에 찾아가 "필구아빠"라고 소리친 바 있다. 이에 기자들은 향미와 강종렬의 관계를 의심해 뒤를 밟았다. 옹산 게장거리 상인들에게 향미에 대해 캐내려 했지만 정보를 얻지 못한 기자는 까멜리아로 동백을 찾아갔다. 사진을 찍은 것을 보여주며 향미에 대해 물었고, 필구가 찍힌 사진을 본 동백은 "애는 찍으면 안되죠"라며 카메라를 던졌다. 이에 기자는 "애가 뭐가 있네"라며 의심을 더욱 키웠고, 화가난 동백은 강종렬에게 "니 애다. 니꺼 다 걸고 지켜"라며 소리쳤다.
홍자영(염혜란)은 노규태와 함께 가정법원 앞까지 갔다. 노규태는 "맨날 남편 무시하고 기나 죽였다"라며 홍자영을 다시 설득했다. 하지만 홍자영은 "우리가 난임이였니. 피임이었지. 우린 그냥 배달 1인분이 안되서 같이 살았던 거다. 그만 좀 참고살자 우리"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삼겹살집을 나온 노규태는 "초심으로 돌아가자. 누나 사랑해"라며 혼자 도망쳤다.
동백 엄마 정숙(이정은)은 꽃을 들고 까멜리아를 찾은 황용식에게 ""너 모아둔 돈은 있냐. 배고픈 것 때문에 자식도 버리게 되더라. 난 내자식이 배부르게나 살았으면 좋겠는데, 넘의 눈치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너같이 착한놈은 애매하다"라며 동백이를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내 딸 눈치보게 하지마. 뜸들이다가는 인생 다 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향미를 걱정하는 동백에게 "향미 이제 안와. 안올사람 기다리지마"라고 일렀고, 피멍든 팔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동백의 새벽시장에 함께 가려고 일어난 황용식은 변소장(전배수)의 전화를 받고 불이 난 한 저수지로 향했다. 거기서 불에 탄 동백의 가디건을 발견했다.
그 시각 혼자 수산시장에 도착한 동백은 영업사무소로 오라는 방송을 듣고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때 까불이는 유유히 수산시장을 빠져나갔고, 불이난 수산시장 사무실에 동백이 갇혔다.
수산시장에 도착한 황용식은 정수기 물을 자신의 온몸에 붓고 쓰러진 동백을 구해냈다. 다행이 동백은 무사했지만, 황용식은 온몸을 다쳤다. 깨어난 황용식은 "더는 못하겠어요. 나도 지쳐요. 더는 안할래요"라며 "동백씨 때문에 내 일도 못하고. 내가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이제 그만 좀 편하게 살고 싶어요. 우리 이제 그만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동백은 체념한 듯 "이제 철드나보다. 내 옆에 있으면 팔자도 옮아요. 도망가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용식은 "다 때려치고 우리 결혼해요. 동백씨 걱정되서 못 살겠어요. 너무 귀여워서 죽을때까지 내 옆에 두고 싶어요"라고 고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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