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작] '신의 한 수: 귀수편(이하 귀수)' 다섯 배우가 매거진 '하이컷'의 표지를 장식했다.
'귀수'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원현준 다섯 배우가 31일 발행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거친 남자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강렬한 표정이 담긴 흑백 사진이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 비장한 분위기를 전했다. 슈트와 코트, 가죽 재킷 등 클래식한 옷을 입은 배우들은 카메라 앞에서 날 선 눈빛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표현했다. 바둑판에 타오르는 불길, 아스라이 퍼지는 연기와 화면을 흑과 백으로 이분하는 강한 조명이 배우들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귀수 역을 맡은 권상우는 "감독님이 레퍼런스 작품 150편 정도를 편집해 보내주시면서 '귀수'가 어떤 영화가 될 것인지에 대한 확신을 주셨다. 연출에 대한 정확한 계산 덕에 현장의 모든 배우가 믿음을 갖고 연기할 수 있었다"며 "배우 권상우를 다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권상우는 이런 배우구나'라는 인상을 극강의 액션이나 연기를 통해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다.
똥선생 역의 김희원은 "'귀수'의 캐릭터상으로 볼 땐 모인 배우들 모두가 세고 무시무시하다. 연기를 그만큼 다들 열심히 했으니 그렇게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다들 정말 천사 같은 분들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귀수의 스승 허일도 역의 김성균은 "전작인 '신의 한 수'가 날카로운 쇠붙이의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 '귀수'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것 같다. 더욱 풍부해진 상상력을 기대할 만하다"라며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부산잡초 역의 허성태는 "7, 8년 전 단역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귀수'의 리건 감독님이 '지금처럼 관리가 안 되면 배우가 될 수 없다'고 따끔한 충고를 하셨었다. 오기가 생겨 그날부터 등산도 다니고 나름대로 관리를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는데, 이번 '귀수'를 만드는데 감독님이 보자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리건 감독님은 내 은인이다"라며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장성무당 역을 맡은 원현준은 "내 출연 분량의 마지막 컷을 찍을 때, 지나온 시간이 스쳐 지나가면서 감정이 격해지더라. 컷 사인이 울리고 혼자 밖으로 나가서 울었다. 겨우 감정을 추스르고 들어갔더니, 감독님의 눈시울 또한 붉더라. 서로 안아주면서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얘기했다. 그때가 아마 가장 큰 희열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의 한 수: 귀수편' 다섯 배우의 화보와 인터뷰는 10월 31일 발행한 '하이컷' 250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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