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고개를 틀지 않으려고 했다."
포수 양의지의 존재는 김경문호의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에게 큰 힘이 됐다.
양현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대회 1차 평가전에 선발등판, 2이닝 동안 삼진만 4개를 솎아내면서 무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출발이 좋았다. 1회 초 1번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양현종은 2번 로페스를 장기인 체인지업을 통해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가르시아 역시 7구 끝에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2회 초에도 최고의 구위를 과시했다. 선두 비달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후속 헤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유도했고 오티스도 삼진으로 유도하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양현종은 "컨디션 나쁘지 않았다. 경기 들어가기 전 의지 형이 리드하는 대로 잘 들어갔다. 최대한 고개를 안틀려고 했다. 감각 익힌 것도 좋아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하면서 코치님들께서 편안하게, 밝게 경기하라고 하셔서 더그아웃 분위기도 좋았다. 이런 분위기로 간다면 본 경기에 앞서서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쉬웠던 부분은 없었다. 투수 입장에선 무실점으로 잘 막아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척=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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