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는 역시나 훌륭했다. 지난밤 강형욱, 이유비는 물론 스페셜 MC 붐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안방에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3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주역인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가 출연해 '개는 훌륭하다' 특집을 꾸몄다. 여기에 스페셜 MC 붐이 출연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물했다.
이들이 '해피투게더4'를 찾은 이유는 바로 '개는 훌륭하다'의 홍보를 위해서. 그중에서도 이경규는 '개는 훌륭하다'의 제목까지 직접 지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이어 '개는 훌륭하다'가 개 버전 복수혈전의 시나리오 제목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형욱을 스승으로 모시는 이경규의 새로운 모습이 '개는 훌륭하다' MC들 간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스승 강형욱의 지시를 착실히 따르며 삽질과 개똥 치우기까지 하는 이경규와, 이경규가 말을 안 들을 때마다 제지하는 동기 이유비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였던 것. 무엇보다 '이경규 잡는' 강형욱은 이경규의 '센터 욕심'을 꼬집으며 "자꾸 방송에서 중앙에 앉아 진행하려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길거리, 치과, 톨게이트 등 가는 곳 어디에서다 반려견 상담을 해야 한다는 강형욱의 상담 타임이 '해피투게더4'에서도 이어졌다.
예능 대부 이경규와 진성 규라인 붐의 이야기도 재미 포인트였다. 먼저 붐이 알려준 이경규의 분노 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규 사용 설명서'는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붐이 이경규의 새벽 낚시를 보필했던 일화부터 그의 첫 CF, 첫 행사가 모두 이경규를 위한 것이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특히 그의 첫 행사가 예림이 생일파티였다는 사실은 이경규마저 웃다 쓰러지게 만들었다.
이경규의 예능 MC 분석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야외 예능만 한다는 그는 스튜디오 MC로서 유재석, 전현무의 장점을 말하는가 하면 스튜디오만 하는 MC 신동엽에 대한 부러움을 내비쳤다. 지붕 아래에서 진행하는 신동엽과 야외에서 낚시, 개 돌보기 등 각종 일들을 수행하는 자신을 비교하는 이경규의 웃음은 모두의 배꼽을 스틸했다.
또한 이경규는 열정이 넘치는 강호동과 효율적인 방송을 추구하는 자신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줄곧 짧은 녹화, 빠른 퇴근을 외치던 그의 방송 스타일이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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