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MC몽이 악플에 심경을 털어놨다.
1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향한 악플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MC몽은 "생니를 고의로 발치한 적 없다. 뿌리 밖에 남지 않은 치아를 발치한 거다"면서 "자숙하며 음악만 했다. 모든 거 다 버리고 그러면 살 것 같아서 음악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군대 무죄 받아서 군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 어느 누구도 날 위해 노력해준 사람이 없었다"면서 "사법부에서 판단한 빽도 아무것도 없는 기피자가 아니라 나약한 면제자다"고 해명했다.
MC몽은 "김앤장이라는 거대 로펌을 고용한 적 없다"면서 "평생 누구도 고소할 생각 없다. 욕 먹어도 싸다. 없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욕해달라. 평생 누구도 고소할 생각이 없다. 아니 죽어서도 고소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MC몽은 후배 가수 빅뱅 탑과 소녀시대 태연에 대한 의혹도 해명했다.
MC몽은 "탑을 비하한 적이 없고 정말 아끼는 동생이었다"면서 "'인기'라는 곡을 그 친구 생각하면서 쓴 노래가 아니다. 나의 불찰을 담은 이야기다"라고 해명했다.
MC몽이 지난달 25일 발매한 여덟 번째 앨범 'CHANNEL 8' 타이틀 곡 '인기'에는 '얌마 약 따윈 안 하니까 딴 데 팔어/Boom xhakalaka' 가사가 담겨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Boom xhakalaka' 가사가 2012년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파트에서 따왔으며 '약'을 언급한 가사를 들며 MC몽이 빅뱅 탑을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또한 음원 차트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던 태연에 대해서는 "태연 역시 늘 응원하고 존경하는 후배다. 그가 일등 할 때 한편으로 아쉽지만 마음이 홀가분했다. 일등이 저에게는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고 그를 더 응원하며 그의 노래를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회피 목적으로 어금니를 고의 발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지만, 대법원은 2012년 MC몽의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다만, 대법원은 MC몽이 두 차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미룬 것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인정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MC몽 SNS 전문
제가 그냥 소소하게 인스타 할 걸 그랬습니다.
저는 탑을 비하한 적 없고 정말 아끼는 동생이였습니다. 지금도 잘 견디고 있겠지만 저는 인기란 곡 그 친구 생각하면서 쓴 노래가 아님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저의 불참을 담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태연이 역시 늘 응원하고 존경하는 후배입니다. 그가 일등할 때 한편으로 아쉽지만 마음이 홀가분 했습니다. 일등이 저에게는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고 그를 더 응원하며 그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가수가 자기가 만든 노래가 일등하면 기쁘지 않을 가수가 누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김앤장이라는 거대 로펌을 고용한 적 없습니다.
저는 생니를 고의로 발치한 적 없습니다. 뿌리 밖에 남지 않은 치아를 발치한 겁니다. 자숙하며 음악했습니다. 아니 음악만 했습니다. 모든 거 다 버리고 그러면 살 것 같아서 음악만 했습니다.
군대 무죄 받아서 군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36살 전에 갈 수 있었다구요? 법제처에서 갈 수 있게 해줬다구요? 아니요. 면제자는 어느 곳도 다시 갈 수 없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절 위해 노력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사법부에서 판단한 빽도 아무것도 없는 기피자가 아니라 나약한 면제자입니다. 평생 누구도 고소할 생각 없습니다. 욕 먹어도 쌉니다. 근데 없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욕해주세요. 평생 누구도 고소할 생각이 없습니다. 아니 죽어서도 고소할 생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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