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어색하고 신기했다."
전주 KCC 송교창이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전에서 14득점을 기록한 송교창의 활약을 앞세워 73대67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8점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린 송교창은 경기 중반부터 1번, 포인트가드 역할에 투입됐다. 송교창이 리딩을 하게 돼 이정현이 짊어졌던 리딩 부담을 줄여주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송교창이 2m 장신이지만 드리블도 좋고, 스피드도 있으며 패스 센스도 있어 전창진 감독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첫 경험이라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당황하지 않고 나름대로 제 역할을 잘 해냈다. 전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보다 현 팀 사정상 하나의 옵션으로 만든 것이다. 당분간은 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교창은 경기 후 "포인트가드는 처음 해보는 포지션이라 어색했다. 어릴 적부터 키가 커 농구를 하며 1번을 해본 적은 없었다"고 말하며 "정통 1번처럼 플레이할 수 없기에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적응할 수 있었다. 신기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송교창은 "포인트가드로 뛰며 득점이 줄어드는 건 전혀 아쉽지 않다. 우리 팀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어느 포지션이든 잘 움직이면 득점 찬스가 온다"고 설명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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