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올 시즌 최다 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19-25, 27-25, 25-12,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연승으로 시즌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시즌 1승3패(승점 2점). 양효진은 22득점(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2개)으로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의 시작이 불안했지만, 양효진을 적극 활용하면서 경기를 풀어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공격 옵션이다. 고예림의 합류로 득점할 수 있는 공격수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세터 이다영이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선 이다영이 블로킹 도중 4번째 손가락을 접질렀다. 다행히 단순 염좌로 기업은행전을 앞둔 훈련을 100% 소화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다"면서 "현재 다양한 공격수들이 있다. 해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다영이 스스로 고르게 분배를 하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리시브가 약한 기업은행을 상대로 서브를 강조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두 팀의 리시브 라인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현대건설도 수비가 불안해 공격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1세트 리시브 효율이 14.29%에 불과했다. 마야가 좋은 컨디션을 6득점을 기록했지만, 지원군이 부족했다.
불안했던 현대건설이 반격을 시작했다. 날개가 살아나지 않자 센터 양효진을 활용했다. 양효진은 속공으로 기업은행을 흔들었다. 알고도 막지 못했다. 양효진은 2세트에만 서브 득점 4개 포함 10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 분위기를 반전시키자 현대건설 공격수들이 살아났다. 양효진은 3세트 초반에도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마야, 정지윤 등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쉽게 3세트를 따냈다. 양효진은 3세트에도 서브 에이스 1개를 추가했다.
기업은행이 흔들리자 현대건설은 4세트 더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했다. 공격수들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면서 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그 중심에는 이날 최다 득점을 기록한 양효진이 있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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