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는 아프리카 대회부터 체크했다."
김정수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이 각오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의 에스타지우클레베르안드라지에서 열린 칠레와의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한 김정수호는 C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였기에 최선을 다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일찍 나와서 경기를 조금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우리 경기 스타일대로 시작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한 펼친 것이 주효했다. 칠레가 객관적으로 강팀이라 여유있게 플레이할거라고 생각해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첫 골을 넣은 백상훈도 잘했지만 중앙수비수 두 선수인 이한범과 홍성욱을 MVP로 꼽고 싶다. 끝까지 강력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잘 막아냈다. 홍성욱이는 골까지 기록해 더욱 고맙다.
이날 터진 두 골이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경기 시작 전부터 세트피스를 강조했다. 칠레의 지난 경기들을 볼 때 짧은 코너킥에 약한 모습을 종종 보였고 우리가 높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세트피스에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6일 앙골라(A조 2위)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일단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많이 뛰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먹고 푹 쉬고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앙골라 경기는 아프리카 대회부터 체크했다. A조 경기도 살펴 봤다.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가 장점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앙골라를 어떻게 상대할지 남은 시간 고민해서 잘 준비하겠다. 새벽부터 중계를 보시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다음 경기도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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