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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기세를 잡은 쪽은 대구였지만, 전북이 이른시간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0분 골키퍼 송범근의 던지기로 시작된 전북 공격 상황. 전북 윙어 문선민을 마크하던 대구 수비수 김준엽이 그만 미끄러지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문선민이 좌측을 향해 달려들어가는 로페즈에게 공을 연결했다. 로페즈의 왼발 크로스는 문전 앞 손준호의 뒷발에 걸리면서 후방으로 흘러갔다. 이를 이동국이 강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2경기 연속골이자 K리그 개인통산 301번째 포인트를 작성했다. 대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18분 세징야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전북 골대를 강타했다. 26분 정태욱의 헤더는 송범근이 감각적으로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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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00번째 경기를 맞은 안드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를 교체했다. 박기동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하는 만큼 뒤집기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단 전략이었다. 전북은 전반 도중 부상 기미를 보인 홍정호를 불러들이고 김민혁을 투입했다. 대구가 의욕적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후반 1분 만에 추가골을 내줬다. 상대 진영에서 정 혁의 공간패스를 건네받은 로페즈가 골문 좌측 하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대구는 엎친데덮친격으로 김대원이 부상을 당해 황순민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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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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