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생애 첫 선발, 그리고 아쉽게 무산된 첫 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8)이 많은 경험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릴 OSC(프랑스)와의 H조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는 이강인의 첫 UCL 선발 출전 기록이었다. 이전까지 이강인은 교체 멤버로 나왔을 뿐이다. 하지만 이날은 처음부터 선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이강인을 오른쪽 윙어로 내보낸 것.
첫 선발 기회에 고무된 듯 이강인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다 전반 30분에 데니스 체리셰프의 부상 교체 이후에는 자리를 왼쪽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어 전반 35분 헤더로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니엘 바스의 크로스에 머리를 가져다 댔는데, 그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골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내내 그라운드를 열심히 뛰어다닌 이강인은 후반 9분에 마누 바예호와 교체되면서 총 54분 출전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게 옥에 티.
하지만 발렌시아는 모처럼 홈에서 웃었다. 이날 4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은 축구 통계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해 평점 6.2점을 받았다. 평범했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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