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국내 선수들 득점과 자신감이 살아난 게 소득이다."
창원 LG가 원정 8연패와 함께 꼴찌에서도 탈출했다. 만나면 힘이나는 상대인 부산 KT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둔 덕분이다. LG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계속 끌려가다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한 뒤 4쿼터 초반에 벌린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내며 82대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승9패를 기록하며 승률에서 앞서 8위가 됐다.
이날 승리에 관해 LG 현주엽 감독은 "오늘 경기는 캐디 라렌도 잘 해줬지만, 국내선수들 득점과 자신감이 살아난 게 반갑다. 국내선수들 역할 덕분에 이겼다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허 훈에게 많은 점수 내줬는데, 오늘 허 훈 득점을 낮추자고 한 작전에 잘 움직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장성우가 잘 해줬다. 3점슛은 기대 안 했는데, 그것까지 잘 해줬고, 특히 수비를 잘했다. 장성우와 이원대가 경기 조율을 잘 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특히 현 감독은 "허 훈은 이전까지 우리 빅맨이 헬프 수비를 안나가다 보니까 쉽게 3점이나 미들슛을 하곤 했다. 오늘은 스위치 수비로 신장이 크고 팔이 긴 라렌이 앞에 나가니까 쉽게 슛을 못했다. 무엇보다 스위치 상황에서 김동량과 박인태가 골밑에서 상대 빅맨 수비를 잘 해줘 여러 수비 작전이 잘 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감독은 "해리스는 상대의 견제 받다 보니까 득점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데 그 점을 풀어야 한다. 또 강병현은 연습할 시간 없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앞으로 자기 역할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기회를 계속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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