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쿠바 미구엘 보로토 감독은 한국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쿠바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호주와의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3대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하루 전 캐나다에 0대3으로 완패했던 쿠바는 1승1패가 되면서 본선 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에 0대5로 졌던 호주는 쿠바에 덜미를 잡히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보로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벼랑 끝에서 치르는 승부였던 만큼 최선을 다하려 했다. 선발 투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찌감치 교체를 했는데 잘 막아줬다. 불펜이 잘 막아줘 그라시알의 희생플라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이번 예선 C조의 최강팀이다. 내일 한국이 어떤 라인업을 구성해야할지 감안해야 하기에 전망은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빠른 경기 운영, 정신력을 토대로 한국에 대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일 우완 투수인 요시마르 카우신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어리지만 좋은 투수"라며 "내일은 블랑코를 제외한 전원이 불펜에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저조한 활약에 대해선 "1년에 200경기에 가까운 일정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피로도가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고, 이 선수들의 존재 만으로도 더그아웃에는 큰 힘이 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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