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미티히스타디움(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이준혁 통신원]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손흥민(토트넘)이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6일 밤(현지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이코미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토트넘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다. 시즌 6호골이자 UCL 4호골이다. 동시에 한국인 선수로서 유럽무대에서 넣은 122번째 골이었다. 이것으로 손흥민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을 새로 쓰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꽂아 넣으며 개인 통산 득점을 121골로 늘렸다. 이어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골대를 두 차례나 때리는 불운을 겪었다. 여기에 3일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는 백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5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손흥민의 퇴장을 취소하고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철회했다.
어려움을 넘긴 손흥민은 결국 이번 경기에서 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2009~2010시즌 함부르크 2군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6경기에서 1골을 넣은 그는 2010~2011시즌 함부르크 1군 팀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 3골을 마친 뒤 2012~2013시즌까지 4시즌동안 함부르크에서 20골을 넣었다. 2013~201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2시즌을 보내며 29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온 손흥민은 5시즌동안 73골을 넣으면서 유럽무대 통산 122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현재 토트넘은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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