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브룩 다익손(25)이 호투를 펼치며 캐나다의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다익손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예선 C조 최종전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2안타 1실점 7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투구수는 87개.
올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다익손은 5월 말까지 12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구보다 유인구 유형의 투구로 투구수가 많아져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진은 아니었지만 염경엽 SK 감독의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결국 6월 초 웨이버 공시를 통해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다익손은 같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결국 오프너까지 활용한 끝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지 두 달만인 8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티모시 케넬리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3루 상황에서 3번 타자 로버츠 글렌딘닝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하지만 2회부터 완벽에 가까웠다.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2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다익손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드 산 미구엘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낫아웃 상황이 되면서 출루시켰다. 그러나 곧바로 케넬리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앤드류 캠벨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4회에는 1사 이후 유격수 웨스트 다르빌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아론 화이트필드와 미첼 닐슨을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익손은 2사 이후 글렌딘닝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았지만 로건 웨이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호투를 마무리했다. 고척=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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