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희경 주연 휴먼 영화 '어멍'(고훈 감독, 로드픽쳐스 제작)이 11월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평생 물질을 하면서 가족들을 부양한 해녀 숙자(문희경)가 바다를 쓸쓸히 바라보는 뒷모습을 조명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 속에서 일하는 것이 유일한 기쁨이자 삶의 수단이었던 숙자가 당장 앞에 있는 물에 뛰어들지 않고 돌무리에 앉아 고민하는 모습은 그가 여태 살아온 삶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일들을 고민하는 듯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다.
여기에 '당신의 아들, 당신의 남편, 당신의 가족, 그리고 떠나가야 할 당신에게'라는 카피는 곧 세상을 떠날 숙자의 미래를 암시하며 그와 그의 가족들이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뒤 바다에서 거친 삶을 살아온 해녀와 그녀의 속도 모르는 철부지 아들(어성욱)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드라마 '어멍'은 제주영상위원회, 제주개발공사의 지원을 받았고 영화진흥위원회 후반작업기술지원과 더불어 경기도 다양성영화 지원, 경기인디시네마 개봉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글로리데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서양골동품과자점 앤티크'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연기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희경이 시한부 해녀 숙자 역을 맡았고, '82년생 김지영' '협상' '여중생A'와 같은 여러 상업영화에서 단역을 꾸준히 맡으며 독립, 단편영화의 주연을 맡아 노력파라 불리는 어성욱이 숙자의 아들 율 역을 연기해 섬세한 모자간의 현실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어멍'은 제주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철없는 아들과 그런 아들이 답답하기만 한 엄마가 서로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문희경, 어성욱, 김은주 등이 가세했고 고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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