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에이포스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루디프로젝트를 꺾고 사회인야구 최정상에 올랐다.
에이포스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루디프로젝트와의 제3회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 사회인야구 왕중왕전(주최:(주)벽산·하츠, 벽산LTC,스포츠조선 /주관:(주)게임원커뮤니케이션즈 / 후원:KBO, 협찬:신한은행, 카카오, 11번가, OVER-G) 결승전에서 6대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 에이포스가 1회말 2점을 내며 앞서가자, 루디프로젝트는 2회초 곧바로 추격점을 얻으면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포스가 4회말 1사 1, 3루에서 김용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3-1로 앞서갔지만, 루디프로젝트는 5회말에만 4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면서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에이포스는 5회말 2사 2, 3루에서 상대 폭투와 김두호의 내야 안타로 각각 득점,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6회, 승리의 여신은 에이포스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에이포스는 6회초 선발 투수 정해천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한 뒤 돌입한 6회말 공격에서 잡은 2사 2루 찬스에서 심용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키를 넘겨 펜스까지 구르는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결국 짜릿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루디프로젝트와의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에이포스는 첫 승과 더불어 사회인야구 최강팀들이 모여 치른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에이포스는 우승 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끝내기 안타를 친 심용호는 대회 MVP로 상패와 2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 했으나 12탈삼진을 뽑아낸 정해천은 우수 투수, 에이포스의 김두호는 우수 타자로 선정돼 각각 1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받았다. 준우승팀인 루디프로젝트는 200만원, 공동 3위를 차리한 풍산 화이터스와 25워리어스는 각각 30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결승전엔 정운찬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대회 결승전도 직접 참관했던 정 총재는 축사 및 시상자로 나서 사회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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