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야구대표팀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에서 호주(5대0), 캐나다(3대1), 쿠바(7대0)를 차례로 무찌르고 3연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3경기서 15점을 얻고 단 1점만 내주는 완벽한 승리였다. 타선도 적절하게 터졌지만 특히 마운드의 활약이 대단했다. 선발 양현종과 김광현 박종훈이 모두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불펜진도 높은 방어벽을 쳤다.
최근 국제대회를 치를 때 마운드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김광현 양현종 류현진을 제외하고는 믿음을 주는 선발이 없었고, 불펜진도 오승환 등 몇 명을 제외하고는 불안한 마음이 많았다.
아무래도 국내 리그에서 타고투저가 이뤄지면서 투수에 대한 걱정이 컸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대표팀이 꾸려졌을 때부터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양현종 김광현 박종훈 차우찬 이영하 등 최고수준의 선발진에 조상우 고우석 하재훈 원종현 등 강속구 불펜진이 만들어지자 이들에 대한 팬들의 믿음이 컸다.
실제로 이번 프리미어12 예선 3경기서 단 1점만 내줬으니 실력발휘를 제대로 했다.
올시즌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로 인해 타고투저가 사라지고 투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졌다. 이런 결과, 예선전에서 투수들이 호투가 나왔다고 볼 수도 있다.
한국은 앞으로 미국, 멕시코, 일본, 대만과 만난다. 9일 일본 도쿄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11일 도쿄돔에서 미국과 첫 경기를 갖고 12일엔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만난다. 13, 14일은 휴식을 취하고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만나고 4위 이내에 들어간다면 17일 3,4위전 혹은 결승전을 치른다.
이들을 상대로도 높은 마운드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일단 대진으로는 좋은 편이다. 이틀 경기를 갖고, 이틀을 쉰 뒤 다시 이틀간 슈퍼라운드 경기를 하고, 4위 이내에 들어가면 다음날 결승전 혹은 3,4위전을 치른다.
이틀간 경기를 하고 이틀 쉬기 때문에 초반 2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마운드의 힘으로 한국이 프리미어12 2연패를 하고 올림픽 진출권도 따낼 수 있을까. 기대감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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