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실업축구의 명가 대전 코레일은 '아름다운 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최고의 무대에서 멋진 승부를 펼쳤다. 비록 스코어에서 4골차 완패였지만 수비라인을 내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싸웠다. 또 패배 이후 홈팀 서포터스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승희 코레일 감독은 "우리는 최고의 무대에 올랐다. 이 무대에 어울리는 우리 스타일의 경기를 하고 싶다. 수비라인을 내릴 생각은 없다"고 경기 전 말했다. 코레일 선수들은 기본 전력이 밀리지만 힘으로 맞서 싸웠다. 결과적으로 0대4 패배 , 준우승했지만 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코레일은 내셔널리그 최초 우승팀 등극을 노렸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의 2019년 FA컵 결승 2차전서 0대4로 졌다. 상대 고승범에게 두골, 김민우와 염기훈에게 한골씩 얻어맞았다. 1~2차전 합계에서 0대4로 밀렸다. 홈 1차전은 0대0.
코레일은 이번 대회 FA컵 강팀 킬러였다. 32강서 1부 우승 후보 울산 현대를 2대0으로 제압했다. 16강에선 서울 이랜드를 2대0으로 물리쳤고, 8강서도 강원FC를 눌렀다. 4강에선 상주 상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전에 올랐다.
코레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실업무대를 떠난다. 대한축구협회 리그 구조 개편에 따라 2020시즌에 K3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내셔널리그는 2019시즌을 끝으로 리그를 종료한다.
수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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