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홈런 군단' 미국을 상대로도 조상우(키움 히어로즈)는 기죽지 않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국전을 시작으로 슈퍼라운드에 돌입한다. 김경문 감독은 "3승을 해야 한다. 첫 번째, 두 번째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너리거 위주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이지만, 전력이 만만치 않다. 예선 라운드 A조 3경기에서 10홈런-21득점을 뽑아냈다. 예선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팀이다. 그러나 10일 지바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불펜진 핵심 조상우는 "도망가는 성격이 아니다. 공이 안 몰리면 장타를 칠 수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에게 낯선 ZOZO마린스타디움. 조상우는 "도쿄돔만 가봤고, 이 구장은 처음이다. 하지만 똑같은 야구장이다. 마운드를 밟아보니 딱딱한 편이더라. 나에게 나쁘지 않다"고했다. 이어 그는 "미국전 전력분석은 내일 오전에 할 것 같다. 상대를 안 해본 타자들이기 때문에 따로 생각할 건 없다. (양)의지형이나 (박)세혁이형이 앉아있을 텐데 리드하는 대로 던져야 한다"고 했다.
조상우는 팀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150㎞ 중반대의 빠른 공에 예선 라운드 C조 상대팀들도 고전했다. 강속구 투수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미국 타자들은 또 다르다. 하지만 조상우는 "어차피 잘 치는 선수들이라 해도 내 강점이 직구이기 때문에 던져야 한다. 내 공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컨디션은 계속 100%로 맞춰져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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