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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전 세계 이목을 끈 '윤희에게'는 장편 데뷔작인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를 통해 제21회 부산영화제 NETPEC상 수상 및 유수 영화제 러브콜을 받았던 임대형 감독의 차기작으로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임대형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이 담긴 '윤희에게'는 첫사랑을 추억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미로 올겨울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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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희애는 "아직까지 운이 좋은 것 같다. 데뷔 36년이 넘었는데 현역으로, 또 주연을 연기하고 있어 못 느끼고 있지만 아마도 일을 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는 너무 신이 많아서 힘들지만 그 또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내겐 큰 선물인 것 같다. 작은 역할이라도 나로 인해 작품이 돋보일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정말 행복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일은 계속 하고 싶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나 젊은 배우만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 우리 같은 사람들도 있어야 한 편의 드라마, 영화가 만들 수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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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산영화제를 통해 선공개된 '윤희에게'. 김희애는 무대인사에서 스스로 '무르익었다'고 자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희애는 "부산에서 '무르익었다'라고 말했는데 나보다 더 선배인 선생님들 앞에서 말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 사실 '무르익었다'를 비롯해 '절정이다' 이런 말 자체가 부끄럽다. 다만 그렇게 되고 싶은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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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하루살이 인생인 것 같다. 완전 허당이다. 행동도 천천히 하려고 하고 자꾸 기억하려고 한다. 또 배우려고 한다. 그래서 몸을 운동하듯 뇌도 운동하려고 한다. 물론 어릴 때부터 이러지 않았다. 늦게 시작한 케이스고 고작 10년밖에 안됐다. 인생을 아깝게 보낸것 같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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