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오늘부터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이 시작되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류현진(32)을 영입 후보군에 올려놓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다시 나왔다.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General Managers Meetings)은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단장은 이 자리에서 타 구단 관계자는 물론 에이전트와 접촉해 트레이드,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력을 보강할 만한 가능성을 타진한다.
필리스가 우선적으로 보강을 추진하는 부분은 선발투수진이다. 필리스는 지난겨울 선발진 보강에 눈에 띄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필리스는 올 시즌 선발투수진 평균자책점(ERA)이 4.64로 크게 불안정했다. 올 시즌 1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필리스 투수 중 ERA 4.00 이하를 기록한 선수는 애런 놀라(26)가 유일하다. 현재 선수 구성이라면 필리스에서 오는 2020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확실시되는 선수는 놀라와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제이크 아리에타(33)뿐이다.
필라델피아 지역 일간지 '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필리스 전담 기자 맷 브린은 "단장 미팅에서 필리스는 선발투수진 보강에 초점을 맞출 것(Phillies will focus on starting pitching at GM meetings)"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린 기자는 필리스의 영입 후보 영순위로 게릿 콜(29)을 꼽았다.
그러나 브린 기자는 이내 필리스 선발투수진이 부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매디슨 범가너, 콜 해멀스, 잭 휠러, 제이크 오도리지, 류현진 중 누가 와도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맷 클렌탁 필리스 단장은 지난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고 FA 영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규정상 현소속팀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타 구단이 영입할 시 드래프트 지명권을 양보해야 한다. 콜, 범가너, 스트라스버그, 휠러, 오도리지 등 대다수 FA 선발투수는 올겨울 현소속팀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상태다.
그러나 이미 지난 시즌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을 영입하는 팀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그대로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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