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야말로 찬란한 성장이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소속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글로벌 대세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플레디스는 12일 세븐틴이 2020년 일본 3대 돔 투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2020년 일본 도쿄돔, 오사카 교세라 돔,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등 3개 도시에서 총 5회에 걸쳐 돔 투어를 진행한다.
일본에서의 돔 투어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세븐틴이 공연을 개최하는 오사카 교세라돔과 후쿠오카 야후재팬돔은 3만 6000여명, 일본 내 6개 돔 구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도쿄돔은 5만 5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돔 투어는 이 정도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그야말로 최정상 인기 가수만 개최할 수 있는 꿈의 무대다. 현지 가수도 일본의 국민그룹이었던 스맙(SMAP)을 비롯해 아무로 나미에, 아라시, X-JAPAN 등 초일류 가수만 돔 투어를 진행했었다. 세븐틴은 2018년 5월 30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지 2년 만에 K-POP 아티스트로는 여섯 번째(동방신기, 빅뱅, JYJ, 방탄소년단, 트와이스)로 돔 무대에 서게된 것이다. 이는 현지에서 세븐틴의 인기 성장세가 얼마나 가파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무엇보다 세븐틴은 반짝 스타가 아니다. 데뷔 전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있어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세븐틴은 플레디스 선배 그룹인 애프터스쿨 뉴이스트 헬로비너스의 뮤직비디오 카메오, 무대 백댄서 등으로 활동하며 스파르타식 프리 데뷔 과정을 겪었다. 또 2012년 12월부터 '세븐틴TV'를 통해 2년 여간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그렇게 쌓인 팬덤은 세븐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 2015년 정식 데뷔 후 발표한 '세븐틴 캐럿(17 CARAT)'과 '보이즈 비(BOYS BE)'가 가온 차트 기준 누적 17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2015년 데뷔한 보이그룹 중 최고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니 3집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은 초동 13만장을 돌파하며 초동 10만장을 달성한 역대 4번째 보이그룹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븐틴은 기획사의 프로듀싱에 의해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라 우지를 필두로 멤버들이 직접 앨범 제작에 참여하는 '자체제작형' 아이돌인 만큼 이런 성적은 더 값지게 다가왔다.
그렇게 탄탄하게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뒤 세븐틴은 해외 진출을 도모했다. 2016년 첫 번째 아시아 투어 '라이크 세븐틴 - 샤이닝 다이아몬드(LIKE SEVENTEEN-Shining Diamaond)', 2017년 첫 번째 월드투어 '다이아몬드 엣지(DIAMOND EDGE)', 2018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아이디얼 컷(IDEAL CUT)'을 개최하며 차근차근 전세계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리고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오드 투 유(ODE TO YOU)'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월드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번 월드투어는 그동안 높아진 세븐틴의 인기 만큼 그 스케일도 방대해졌다.
일본 오사카 아이치 요코하마 마쿠하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타이페이 등 아시아 9개 지역과 미국 뉴저지 시카고 댈러스 휴스턴 LA 산호세 시애틀, 멕시코 멕시코 시티 등 북미권 8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확정했다. 또 유럽 투어를 확정함에 따라 개최지와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2020년 일본 3대 돔 투어까지 확정하며 그야말로 빛나는 성장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세븐틴이다. 높아진 글로벌 위상에도 여전히 단단한 팀워크를 뽐내며 매번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해나가고 있는 이들인 만큼, 캐럿(세븐틴 팬클럽)들은 언제나 세븐틴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게 빛나길 응원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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