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국, 일본과 함께 대회 개막 이후 가장 돋보이는 팀 중 하나인 멕시코가 또 1승을 추가했다. 김경문호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더 성큼 다가섰다.
멕시코는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호주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A조 예선에서 3승무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멕시코는 11일 대만을 2대0으로 꺾고, 호주까지 제압했다. 예선 1위팀에게 주어지는 1승을 안은 멕시코는 현재까지 슈퍼라운드 성적 3승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만전에서도 로만 솔리스의 결승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던 멕시코는 이날 호주를 상대로도 1회말에 터진 조나단 존스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존스는 호주 선발 투수 조슈아 가이어의 초구를 강타해 리드오프 홈런을 만들었다. 멕시코 1-0 리드.
잠잠하던 멕시코 타선은 4회말에 다시 터졌다. 1아웃 이후 매튜 클라크가 우익수 방면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이후 후안 페레즈의 우전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비에르 살라자르의 야수 선택으로 이어진 2사 1루. 1회에 홈런을 쳤던 존스가 이번에는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고, 그사이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멕시코의 3-0 리드.
3점 앞선 멕시코는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호주 타선을 봉쇄했다.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베라가 5이닝동안 4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후 물러났고, 두번째 투수 마누엘 배레다 역시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잘 막았다.
호주, 대만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루는 한국에게는 호주의 패배가 기쁜 소식이다. 하지만 멕시코의 돌풍이 이번 대회 결과에는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언제든 홈런이 터질 수 있는 까다로운 타선 뿐만 아니라 탄탄한 마운드가 돋보인다. 멕시코의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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