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그는 지난해 12월 전남 영암에서 실시한 '유소년 축구 클리닉'으로 호평을 받았다. 당시 K리그 홍보대사 김병지 유상철 이상윤 김형범 현영민 등이 참가했던 현장에선 "내년에도 또 이런 행사를 꼭 열어달라"는 요청의 목소리가 높았다. 주변 지자체 벌교에선 온 한 학부모는 "다음 번에는 벌교를 찾아달라"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프로 스포츠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이 전국에 수두룩하다. 올해 K리그가 지난해 영암에 이어 이번엔 충남 당진시를 찾아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레전드, 현역 선수와 함께 프로축구 연고가 없는 지역을 찾아가 축구를 가르쳐주는 'K리그 축구소풍'을 15일부터 1박 2일 동안 당진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연맹과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K리그 축구소풍'은 스포츠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 지역 어린이, 청소년, 가족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K리그 레전드 출신 김형일 김재성 현영민 조원희와 당진 인근 아산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2(2부) 아산 구단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 선수 2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K리그 레전드, 현역 선수들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축구 클리닉, 포토타임과 사인회 등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15일에는 당진 관내 면천중, 순선중 , 신평중(고) 등 3곳을 돌며 게릴라 축구클리닉을 갖는다. 레전드들이 학교 체육 수업시간에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축구 기술을 지도한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선 레전드들과 농부들간의 족구 대결도 예정돼 있다. 2대4로 족구 대결을 벌인 후 피자 파티가 열린다.
행사 이틀째인 16일에는 당진 신평고 운동장에서 가족 축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신청 접수를 받은 초등학생과 아버지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K리그 레전드들과 함께 축구공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와 클리닉을 하게 된다. '색깔 판 뒤집기' '둥글게 둥글게' 같은 몸풀기 레크리에이션, 자녀 축구 클리닉, 과녁판 챌린지, '선수를 이겨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모든 참가자에게 운동복, 점심 도시락 및 간식, 기타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되며, 우수 참가자에겐 트로피가 수여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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