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팀 최초 500승의 금자탑을 쌓은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14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하지만, 그는 이런 대기록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실제, 경기 전 라커룸 인터뷰에서도 500승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 4대2 트레이드가 단행된 첫 경기. 모비스는 라건아와 이대성을 내주고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 리온 윌리엄스를 받았다.
그는 "박지훈이 실제 보면 농구 센스가 참 좋은 선수다. 김국찬도 슛에 일가견이 있고, 김세창의 경우 패싱과 슈팅 능력을 갖춘 잠재력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리온 윌리엄스에 대해서도 "코트 내외에서 상당히 성실하다. 코트 안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코트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선수는 예전 크리스 윌리엄스, 브라이언 던스톤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KCC로 이적한 이대성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이대성은 혼란스러우면 경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스타일이다. 첫 경기에서는 아직 혼란스러운 것 같다.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KCC에서도 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얘기를 했다.
모비스는 이번 4대2 트레이드로 리빌딩의 시작을 알렸다. 유 감독은 "경기를 잘하면서 리빌딩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고 효율적 리빌딩이 된다"며 "활동력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좀 더 활기찬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도 6강이었다.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 선수 기용폭을 늘리고 활동력을 늘리면서 6강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창원 LG 현주엽 감독은 4대2 트레이드에 대해 "양팀 모두 윈-윈이라고 생각한다. KCC는 우승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이대성과 라건아를 영입한 것이고, 모비스 역시 국내 선수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면서 괜찮은 트레이드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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