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과 함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김현수의 쐐기 3타점을 앞세워 7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3승2패로 대회를 마무리. 한국이 16일 일본전에서 패해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멕시코를 제치고 결승에 오르게 된다. 앞서 대만은 미국에 패하면서 1승3패가 됐다. 대만과 호주(1승3패)보다 순위표에서 앞선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출전권을 따냈다. 개최국 일본, 그리고 유럽·아프리카 예선을 통과한 이스라엘에 이어 한국이 3번째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선발 투수 박종훈은 4⅓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3개(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팽팽한 승부에서 허용한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구원 등판한 차우찬(⅔이닝 무실점)-이영하(2이닝 무실점)-하재훈(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도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이정후, 김하성, 민병헌도 각각 1안타 1타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두 팀 타선은 4회까지 고전했다. 멕시코가 5회초 1사 후 하비에르 살라자르의 3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최 정이 다이빙 캐치를 했지만, 1루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조나단 존스가 박종훈의 높게 몰린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멕시코가 2-0으로 리드했다.
한국도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김현수와 양의지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 정이 좌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 민병헌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뚝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만루에서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2 동점. 이정후가 2루수 키를 넘길 듯한 뜬공을 쳤고, 2루수 에스테반 퀴로즈가 공을 놓쳤다. 그 사이 최 정이 득점. 1사 1,3루에선 김하성이 우전 적시타를 쳐 4-2. 2사 후 박병호가 사구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7-2로 달아났다.
멕시코 타선도 힘이 있었다. 6회초 1사 후 에프렌 나바로와 로만 솔리스가 연속2 루타를 쳐 3-7로 추격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영하가 호투했다. 이어 필승조 투수들이 나란히 등판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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