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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는 냉동인간 프로젝트라는 다소 판타지적인 설정이 섞인 작품이다. 24시간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며 맞이한 현실과 그 속에서 피어난 가슴 뜨거운 사랑을 담았다. 그동안 '품위있는 그녀'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작가'라는 인식을 심어줬던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자, 판타지가 가미된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작품이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뒤에는 시청자들의 실망감이 이어졌다. 미스터리와 판타지, 멜로가 적절히 배합될 것이라 믿었지만, 예상과는 달랐고 오히려 늘어지는 전개가 16회 내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불만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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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부족해지니 시청자들의 집중도는 떨어졌고, 이야기에도 흥미를 가지지 못했다. 전개도 심심하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쯤에서 하차하겠다'는 이야기가 속속 등장했다. 최종회를 본 뒤에도 시청자들은 '여기까지 본 나를 칭찬한다'는 말로 시청평을 대신했다. 판타지와 개연성, 디테일 중 하나도 잡지 못했던 이야기가 배우들의 연기마저도 어색하게 보이게 만든 것. 잘못된 무대 위에서 놀았던 배우들의 모습은 맞지않는 옷을 입은 듯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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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7월부터 시작했던 촬영이 끝났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기대와 아쉬움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던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우철, 최지영 감독님, 백미경 작가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했던 선후배 배우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다짐과 함께 뼈 있는 종영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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