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김광현과 SK 와이번스가 첫 만남을 가졌다. 일단은 평행선을 달렸다.
SK는 19일 '금일 오전 김광현과 면담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선수 모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오늘 면담에서 구단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구단이 내부적으로 협의를 거쳐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단 또한 "선수와 많은 대화를 나눈 만큼, 이를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추후 김광현 선수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와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프리미어12를 마친 뒤에 상의를 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언론에서 김광현의 미국 진출에 대한 여러 추측성 기사가 나왔고, 이 와중에 김광현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인터뷰를 해 대회 중 팬들의 관심을 불러왔었다. SK는 프리미어12를 마치고 귀국하는 김광현의 입장을 먼저 듣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만남 역시 그런 차원에서 진행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는 힘든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