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재명이 "현실 속 어른들을 대변하는 악역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범죄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26컴퍼니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잃어버린 아이를 찾기 위해 낯선 곳으로 뛰어든 정연 역의 이영애, 정연을 경계하는 홍경장 역의 유재명, 그리고 김승우 감독이 참석했다.
유재명은 "멋진 배우들, 스태프들과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어떻게 보실지 너무 떨린다"며 "영화 속 악역이지만 타인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대변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 타인의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지나간다라며 지나가버리는 우리들의 모습에 상징과 비유를 다룬 인물이다. 리얼리티를 살린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여자가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김승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