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역대 네 차례 실시된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3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다. 총 12명을 뽑았다. 특히 2017년 시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뽑힌 황윤호와 유민상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투자 대비 효율성을 높였다. 당시 1라운드에 뽑힌 SK 와이번스 출신 내야수 최정용은 2군에서 착실하게 1군 진입을 노리고 있다.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리는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IA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보석을 건져낼까.
1라운드에선 '유망주'보다 '즉시전력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라운드에서 선수를 뽑을 경우 3억원이란 보상금을 원소속 구단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KIA로 데려와서 곧바로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을 노리고 있다.
이 부분은 전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구단의 노림수다. KIA는 올해 5할 승률에 실패, 7위에 머물렀다.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새 도약을 위해 대변혁을 꾀했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고, 1군 코칭스태프도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 구단 입장에선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인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이 시즌 중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2차 드래프트도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전력 강화가 필요한 부분은 타선이다.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에 세대교체가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타선은 반발계수가 조정된 공인구 여파 탓에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거포가 부족한 상황. 팀 내 최다 홈런은 최형우가 기록한 17개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된 이우성이 우타거포로 평가받았지만, 활약은 기대를 밑돌았다. 나지완도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대타 요원으로 데려온 문선재도 효과를 내지 못했다. KIA에는 오른손 타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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