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현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잔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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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Discovery Section)에 초청돼 선 공개된 '나를 찾아줘'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가진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모두가 진실을 은폐하는 곳에 아이를 찾기 위해 뛰어든 여자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나를 찾아줘'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풀어낸 보는 내내 강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우리 주변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을 법한 현실적인 묘사와 터치를 더해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200% 끌어올린 '나를 찾아줘'는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스릴러로 존재감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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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애는 "영화의 여운이 남아 있어서 벅차고 힘들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까 이렇게 힘든 장면을 어떻게 찍었는지 모르겠다.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스스로 감사하게 생각했다. 사실 현장에서는 힘든줄 몰랐다. 작품이 너무 좋아서 겁없이 뛰어들었다. 다시 한번 김승우 감독에게 이런 작품을 함께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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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보여준 모성애와 '나를 찾아줘'에서의 모성애의 차이를 보여주려고 연기한 것은 아니었다. 장르적으로 색깔이 다른 작품이다. 영화에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했다. '나를 찾아줘'는 모성애를 비롯해 전반적인 것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아무래도 실제 엄마이다보니 현장에서 감정을 쏟아내는 부분에 대해 너무 많이 아팠다. 너무 과한 연기를 우려해 절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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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은 "멋진 배우들, 스태프들과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어떻게 보실지 너무 떨린다"며 "영화 속 악역이지만 타인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대변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 타인의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지나간다라며 지나가버리는 우리들의 모습에 상징과 비유를 다룬 인물이다. 리얼리티를 살린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첫 연출작에서 이영애라는 명배우와 호흡을 맞춘 김승우 감독은 "이영애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이영애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담감을 많이 줄었다. 내가 부담감을 가져야 할 대상이 이영애가 아닌 작품이었다. 이영애를 믿고 작품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모두가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나눠가지고 최선을 다해줬다. 첫 입봉작임에도 이들이 있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나를 찾아줘'는 이영애, 유재명, 이원근,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김승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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