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해리 레드냅(72)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후임 가능성을 스스로 일축했다.
레드냅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이 전격 경질된 19일 영국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트'를 통해 "내일이라도 당장 토트넘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난 바보가 아니다. 현실주의자"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던 이 베테랑 지도자는 "그(다니엘 레비 회장)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팀을 맡아달라고 하면 기꺼이 맡을 용의가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 후보로는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이 거론된다. 레드냅 전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리스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레비가 나를 해고했을 때 그는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다. 그때 무리뉴 감독도 후보군에 있었을 것"이라고 레비 회장이 꾸준히 무리뉴 감독을 팔로우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일각에선 에디 하우(본머스)를 언급하지만, 하우는 아닐 것"이라며 무리뉴의 부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레드냅 감독은 "내가 경질되기 전 우리는 리그에서 4위를 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포체티노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토트넘은 그런 곳"이라고 후배 감독을 동정했다.
그는 토트넘을 떠난 뒤 퀸스 파크 레인저스, 요르단 대표팀, 버밍엄 시티 등을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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