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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폭탄을 맞았다. 하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고투저' 현상을 보완하겠다며 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낮췄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처음 하는 경험이라 뚜껑을 열기 전까진 결과를 알 수 없었다. 이후 시즌의 막이 올랐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예측 값이 맞아 떨어졌다.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안치홍도 공인구 여파에 휩싸였다. 타율은 3할1푼5리로 평균을 웃돌았지만, 홈런이 5개에 그쳤다.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렸던 것을 비춰보면 장타력(0.412)이 급감했다. 특히 공헌도 면에선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었다. 득점권 타율이 2할3푼4리밖에 되지 않았다. 중심타선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쫓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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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의 기본적인 마음은 'KIA 잔류'다. 이미 지난 4일 FA 자격 공시 이후 1주일에 한 번씩 선수 측과 구단이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하고 있다. 첫 만남에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탐색전이었다면, 두 번째 만남부터 구체적인 몸값이 오고갔다. 이 과정에서 구단은 통상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을 제시했다. 다만 전성기에 오를 안치홍이 마냥 젊다는 데에만 투자하지 않았다. 플러스적인 요소보다 마이너스적인 요소도 꼼꼼히 따져 FA 협상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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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현재 구단이 제시한 금액이면 안치홍은 KBO리그 2루수 중 최고 연봉자가 될 수 있다. 거취가 흔들리는 정근우(한화 이글스·연봉 7억원)와 오재원(두산 베어스·5억5000만원)은 무난히 넘을 수 있는 액수다. 다만 선수 측의 눈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생각의 차이를 좁혀가는 건 시간이 걸릴 듯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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