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의 한 매체가 2015년 인터뷰를 들췄다.
20일 토트넘 홋스퍼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제 무리뉴 감독이 2015년 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론 절대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007년 9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첼시 서포터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토트넘을 맡을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첼시와 토트넘은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둔, 프리미어리그 대표 라이벌이다. 첼시 구단은 2007년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면서 '향후 2년간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계약하지 못한다'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레비 회장이 위약금까지 준비했지만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첼시를 떠나 맨시티로 전격이적한 프랭크 램파드 현 첼시 감독에 대해 "램파드는 맨시티 선수다. 경쟁팀으로 떠나기로 했을 때, (첼시와의)러브 스토리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랬던 무리뉴 감독이 런던 라이벌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고, 램파드는 뉴욕 시티, 더비 카운티 등을 거쳐 지난여름 첼시 감독을 맡았다. 한때 사제지간이던 '토트넘 감독' 무리뉴와 '첼시 감독' 램파드가 지략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12월 23일 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 소식을 접한 한 팬은 SNS에 이렇게 적었다. "무리뉴가 토트넘으로 갈 줄은 꿈에 몰랐다. 아, 2019년에도 내가 솔로일 줄도 몰랐구나."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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