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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보다는 지키기에 급급하다. 2차 드래프트의 아쉬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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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참석각 구단 담당자들의 이구동성. 실제 그랬다. 3라운드까지 알뜰하게 채운 구단은 딱 4팀(한화 NC LG SK) 뿐이었다. 2라운드까지 찍은 구단은 삼성과 KT 등 2팀, 딱 1명만 찍은 팀은 롯데와 KIA 등 2팀, 아예 안 뽑은 팀도 키움, 두산 등 2팀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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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을까. 우선 픽을 얻는 하위팀을 살펴보자. 최하위 롯데는 SK 외야 유망주 최민재(25) 딱 한명만 1라운드에서 뽑았다. 2,3라운드는 패스했다. 보강이 필요한 포수 포지션은 외면했다. KT위즈 포수 이해창은 차 순위 팀인 한화 이글스가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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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이 유망주 보호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 하다보니 결국 2차 드래프트 시장에 나오는 선수는 '노망주'나 은퇴 직전의 고참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돈은 돈대로 쓰고 젊은 선수 육성을 포기하면서까지 데려올 만한 선수는 극히 드물다.
모 구단 단장은 이런 말을 하고 자리를 떴다.
"사실 이거 이제 그만해도 됩니다. 예전 신생팀 전력 보강을 위한 거라면 모르지만 이제는 그 필요성도 없고요. 항상 연차 많은 선수가 나오는데 차라리 일정 연차가 지난 선수를 풀어주면 됩니다."
1군 최소 등록 일수를 몇 시즌 이상 채우지 못한 선수가 자동 FA가 되는 제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가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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