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올 여름 가장 뜨거웠던 영화 '엑시트'가 청룡에서도 환하게 빛났다.
이상근 감독이 영화 '엑시트'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극장가 최성수기인 여름에 개봉해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무려 942만 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준 '엑시트'는 청룡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최고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아직 한국 영화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탈출 재난 액션 장르를 용기 있게 내세운 작품. 전형적인 클리셰와 캐릭터가 쏟아진 할리우드 재난 영화와 완전히 결을 달리하는 신선함으로 흥행은 물론 평단의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이상근 감독은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엑시트'를 관람한 942만명의 관객을 비롯해 제작사의 강혜정 대표, 류승완 감독, 투자사, 촬영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상근 감독은 주연 배우들에게 인사하는 과정에서 주연배우 조정석을 '조정식'이라 말하는 실수를 범한 데 이어,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렇다"는 너스레로 조정석과 임윤아를 폭소케 했다.
그는 "집에서 지켜보는 부모님과 가족들,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좋은 음악을 쓰게 해주신 이승환 가수의 데뷔 30주년을 축하드린다"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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